청양군보건의료원이 내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신설 진료 3과에 대해 전문의를 배치, 진료횟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군민들의 의료수요에 대한 갈증해소가 기대된다.
군은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문의를 채용, 지난해 10월 정형외과, 11월 정신건강의학과, 12월 내과 운영을 시작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정형외과는 진료 첫 달 263명, 11월 885명, 12월 1196명으로 진료횟수가 약 4.5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는 11월 74명에서 12월 280명으로 약 3.8배, 내과는 12월 한 달 동안 1799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한 주민은 “가장 필요했던 3과가 신설된 것 같다”며 “그동안 전문의가 없어 타지로 병원을 찾아다니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청양에서도 믿고 진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원과 진료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전문의 배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제공 및 군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의료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군보건의료원장도 오는 1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