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03 (금)
차들이 너무 빨리 달려 위험해요
상태바
차들이 너무 빨리 달려 위험해요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1.07 14:12
  • 호수 12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 장계리 주민들, 과속방지 카메라 설치요구

청양-보령간 국도36호선 2공구 4차선 확장 개통을 앞두고 화성면 장계리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4차선을 지나는 도로에 과속방지 카메라가 없어 주민 안전이 위협되고 있다는 것. 이에 주민들은 혜선식품 앞 도로에 단속카메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장계리는 선바위와 안저부리로 나뉘어 이 두 마을로 4차선 도로가 지나가게 됐다. 마을회관 및 경로당은 선바위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안저부리 주민들이 회관을 가려면 4차선 국도를 건너야만 한다. 신호등 하나만으로는 청양-보령을 오가는 많은 차량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민 대부분이 고령노인들이다보니 4차선을 건너기 전에 신호가 바뀔 위험은 물론이고 과속 또는 신호위반 차량도 많기 때문에 과속방지 및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절실하다.

2차선 도로 당시에도 이곳은 위험구간이라 판단돼 과속방지 카메라가 있었으나 4차선 확장 시 없앴다.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카메라 설치는 관할 지자체나 경찰서의 몫이라 자체해결해야 한다는 입장.
이에 주민들은 “경로당을 이용하려면 필히 이 도로를 지날 수밖에 없는데 오가는 차량들도 많고 보령에서 화성 구간은 내리막이다보니 과속 위험도 크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카메라가 꼭 필요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면은 이러한 상황을 전해 듣고 주민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군과 협의를 나누고 있으며, 교통사고로부터 주민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선규 면장은 “서해안권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돼 교통량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민안전이 더욱 위협되고 있다”며 “혹여나 불미스러운 사고발생을 미연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과속방지·신호위반 카메라는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도36호선은 화성면에서 보령시 화산동까지 6.9km의 기존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포장 하는 사업이다. 당초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교통편의를 위해 예정일을 27개월가량 앞당겨 지난달 31일 1공구를 조기 개통했다. 이어 2공구 또한 준공예정일보다 15개월 앞당긴 2019년 말 조기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