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대 ‘탁톡’·청양중학생, 탁구공 줍기 구슬땀
전국장애인종합탁구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구슬땀을 흘린 사람들이 있다. ‘탁구공 주워주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양중학생 59명과 충남도립대학교 ‘탁톡’ 탁구동아리(지도교수 박민호·전기전자과) 회원 16명이다.
이들은 이틀 동안 장애선수들이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뒤편에 서서 구르는 공을 주워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도립대 ‘탁톡’동아리는 지난 6월에 치러진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도, 공 줍기 봉사활동으로 장애선수들이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학생들은 대회 하루 전날인 금요일부터 방학에 들어가 아산 등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토‧일요일에 남아 자원봉사를 해 줬다.
천안이 집인 이윤해 학생은 탁구공을 줍고, 커피 제공 자원봉사까지 하느라 동분서주하며 이틀을 할애했다. 하지만 “어제 오늘 내내 그냥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봉사라기보다는 이렇게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큰 보람을 느낀다”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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