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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여 농가소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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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여 농가소득 모색
  • 김홍영·이동연 기자
  • 승인 2018.12.17 15:43
  • 호수 1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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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농협·공선회, 활성화 간담회 열어
▲ 찰토마토와 케이멜론 공선회 활성화를 위한 군수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토마토, 멜론 등 원예산업 관련 공선회 활성화 모색을 위해 군과 정산농협, 공선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에서 열린 케이멜론 공선회(회장 이근산) 활성화를 위한 군수와의 간담회에는 회장과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근산 회장은 “최근 멜론 소득이 떨어지고 있다. 멜론 기술은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최고지만 농사짓는 환경은 좋지 않다”며 “연작 피해로 인한 하우스 이전에 따른 지원과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또 “수확시기 멜론을 고사시키는 병충해 피해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퇴치하기 위한 약제 값이 비싸 지원이 필요하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PLS제도 적용 약제 종류가 많지 않고, 값도 비싸다” 며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군수는 현재 군이 지원하고 있는 연작피해 약제 지원 규모, 특화작목 시설 지원 규모 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부족한 것은 내년도 추경예산에 반영해 추진하는 등 방안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찰토마토 공선회(회장 이기명) 회장 및 14여 농가 등 2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기명 회장은 “3년 전 난방용 경유 면세가 없어져 겨울철 유류세 보조금 지원과 매스컴이나 신문광고 등 홍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군수는 ‘농어촌시군수 모임에서 건의해 이슈화해보겠다’, ‘홍보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홍순일 중산리 부녀회장은 “방열등 등 전기난방을 하면 30%정도 난방비를 감소할 수 있다. 지원 필요”, 최정열 회원은 ”방열등 문제점은 소모품 교체 비용과 전압을 위한 승압기 설치, 안전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김태영 조합장은 목면 화양리 저비용 알코올을 이용한 난방 농가 현장방문을 제안했다.

이밖에 농가들은 벙커유 면세율, 비닐포장 등 지원 폭 향상, 선별장까지 운반차량 지원, 농가들이 공선회에 줄 서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제안했고, 답변을 들었다.
김 군수는 농가들에게 개별출하 이유를 물었고, “공동선별로 품질에 차이가 있고 개인출하 상품 품질과 가격을 더 높게 쳐주기 때문”이라는 답을 들었다. 김 군수는 또 “대형마트는 연중 공급이 일정해야 하기 때문에 연중 출하량을 파악해 충남오감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며 “품목별로 뭉쳐야 대형마트를 개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일근 지부장은 “소포장으로 대형거래처를 개척하면 물량대비 가격이 높고, 거래처를 분산해서 출하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돈곤 군수는 “생산, 유통, 6차 산업 등 판로확대, 품질개선에 대한 고민을 같이해야 한다. 또 칠갑마루 브랜드 가치를 살려야 하며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통해 제값을 받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행정과 농협이 길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정산농협 조합장은 “내년에는 농가에 이득을 주는 공선을 만들 수 있도록 변화해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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