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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고교 내년 신입생 모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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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고교 내년 신입생 모집 ‘성공’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12.17 15:26
  • 호수 1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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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정산고, 정원 확보…경쟁력 갖춰

청양고등학교(교장 김호중)와 정산고등학교(교장 진호용)가 지난해에 이어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확보에 모두 성공했다.
충남도내 타 시군 고교가 정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에서도 총 2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군내 고등학교가 신입생 정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은 먼저 군내 고등학교의 경쟁력이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지역 중학생 졸업예정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고등학교 신입생 유치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군내 고교는 중3학생들에게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졌다. 군 등 지역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청양고 신입생모집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계열과 대학진학이 목적인 인문계열로 구분돼 치러졌다.
특성화 계열의 모집인원은 상업계 비즈니스과 40명, 농업계 바이오식품과 20명 등 총 60명. 특히 충남 지역 특성화 지원 경향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지만 청양고는 모집 정원에 웃도는 숫자가 원서를 접수했다.
4개 반 80명을 모집하는 인문계열은 정원의 20% 정도를 초과했다. 학교 측은 지역학생 중심 신입생 유치 우선으로 타지역에서 오는 희망자는 사전 조정해 원서를 받았다.

청양고가 신입생 모집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는 등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한 복지혜택이 높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산고등학교는 모집 인원 60명에 군내 중학교 출신 33명과 타지역 학생 29명 등 총 62명으로 채워졌다. 타지역에서 지원한 학생은 공주, 천안, 대전, 세종 등 거주지가 다양하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학생모집이 가능한 자율학교가 강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다양한 장학혜택과 교육프로그램은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지역 고교들이 인문계 선호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 대학진학 이점인 농산어촌 특별전형과 내신관리가 유리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내 중학교 졸업예정자 173명 중 80%인 138명이 군내 고등학교에 지원했으며. 타 시군에서 군내 고교를 지원한 숫자는 70여 명으로 나타났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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