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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하길 기원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12.10 13:18
  • 호수 12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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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생물관리협, 이주여성 자녀에 장학금
▲ 이기민·기택 형제의 모습.

청양군야생생물관리협회(회장 김영호·야생생물협) 회원들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회비 100만 원을 본사에 기탁해 왔다.
이에 본사에서는 ㈔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기섭)와 연계해 결혼이주여성의 자녀인 이기민(청양중 3)・기택(청양초 3) 형제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기민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배구를 잘했지만 형편상 소질을 살릴 학교에는 진학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매사 열심히 생활하는 모친을 닮아 긍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기택 학생은 다리에 부종이 생겨 대학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형편으로, 병원비를 포함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두 학생의 어머니인 로즈마리(필리핀) 씨는 청양읍 내 커피숍에서 일하며, 자녀교육은 물론 가정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호 회장은 “어려운데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녀교육과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로즈마리 씨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적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은 34명으로,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잡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1년에 두 번 외래식물 제거작업과 불법 밀렵도구 수거 및 먹이주기, ‘로드킬’ 동물 치우기, 매년 이웃돕기 행사 등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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