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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남 씨, 강소농 우수사례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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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남 씨, 강소농 우수사례 최우수상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12.10 13:15
  • 호수 12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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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생산비용 절감 재배방법 개선 사례발표

대치면에서 표고버섯 농사를 짓고 있는 이광남(39·꿈을 파는 버섯 농장) 씨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영개선실천 우수강소농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소농, 농업의 품격을 높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경진대회는 강소농 육성 프로젝트를 통한 농가 자립역량 강화 및 경영개선의 체감성과를 높여 중소 가족농의 경영기반 안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경진대회에는 전국 163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각 시도의 예비심사를 거쳐 9개 농가가 본선에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경영개선활동 발표내용과 소비자평가, 질의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이광남 씨는 ‘비용절감·품질향상·고객확대·가치향상·역량개발 등 비품고가역과 재배 방법개선으로 소득증대’라는 내용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버섯이 아닌 꿈을 파는 농장’이라는 이념으로 건강한 삶·행복한 삶·나눔의 삶 등 3가지 삶의 가치를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버섯을 생산·판매 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표고버섯 농사를 짓기 위해 전국 표고버섯 재배 정보를 확인한 후 가장 경쟁력이 있는 청양을 선택해 2016년 귀농했으며, 이후 선도농가실습, 청양농업인대학·강소농·전자상거래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뛰었다.

특히 공동자재 구매 및 시설보강을 통한 표고버섯 생산 비용 절감, 작목반 공동 GAP인증·전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품질향상, 공선회를 통한 대형 유통 및 지인판매·SNS를 활용한 고객 창출, 버섯과 함께 꿈을 파는 농장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홈페이지 개설 및 온라인·오프라인 홍보·소포장 상품개발 등을 통한 가치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표고버섯 재배 신기술 학습을 통해 1.2kg 톱밥배지를 재배하는 청양에서 최초로 2kg 톱밥배지를 활용한 표고버섯을 재배해 전년 대비 100%소득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광남 씨는 “3년간 어떻게 표고버섯 농사를 지어왔고 앞으로 또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를 발표했다. 소포장 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도 소개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가 배지 재배 시설이 완료단계고 내년에는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며 “취득하면 표고버섯과 배지도 함께 판매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힘을 실어주고 있는 기술센터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7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강소농은 교육사업으로 농가 자립역량개발과 경영개선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매년 1월에 강소농을 모집한다.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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