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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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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 첫 발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8.12.10 11:41
  • 호수 12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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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2단계까지 총 1000억 원 예상

청양군민의 염원인 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4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충남 소방복합시설 설계용역 착수설명회’가 펼쳐진 것.
설명회는 충남소방본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돈곤 군수와 관계 공무원, 김성찬 충남도소방행정과장을 비롯한 관계자, 용역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첫 단계로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용역사로부터 건축설계와 일반설계 공모안, 앞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계획을 들었다.
설명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소방복합시설은 단계별(1·2단계) 사업으로 비봉면 녹평리에 지어지며 총 1000억 원이 넘게 투입될 대규모 사업임을 밝혔다.

먼저 1단계에서는 본관, 훈련타워, 통합형화재진압훈련장, 119광역기동단 등 9동의 건축물과 화재성상훈련실, 헬기 이착륙장, 지하탱크저장소, 종합운동장 등 4개의 시설물이 지어진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484억9000만 원이 투입된다.
2단계에 응급구조 센터, 실내종합훈련장, 생활관 등 건축물 5동과 테니스장, 소방상징탑, 야외테마파크 등 시설물 7개소가 추가로 지어질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1단계와 비슷한 사업비가 투입돼 총 1000억 원의 대규모 공사가 진행, 청양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은 먼저 1단계를 2019년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관련 기관과 부서협의를 통해 충남 소방복합시설 착공에 돌입,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문화재 시굴조사 중으로, 문화재 시굴·발굴 현황에 따라 준공년도가 늦춰질지도 모른다.
앞으로 충남 소방복합시설은 소방교육, 훈련시설은 물론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장인 야외테마파크와 생태보행로 등이 조성돼 군민들의 쉼터는 물론 군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충남소방복합시설이 조속히 건립돼 전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길 희망한다”며 “군에서도 배후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찬 도소방행정과장은 “전국으로 봐도 이 같은 대규모 시설이 없는데 부지를 흔쾌히 마련해 준 청양군에 감사를 드린다”며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지만 1000억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진행상 어려움이 있어 1~2단계로 나뉘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청양의 랜드마크는 물론 인구유입 등 청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충남도 소방본부 주관으로 시행되며 군에서는 협조기관으로 부지매입, 지장물 보상, 가남초 뒷길 진입로 포장, 가감속차선 설치, 상하수도 설치, 단지 내 교량연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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