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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께 드려야하니 더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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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께 드려야하니 더 맛있게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12.03 14:23
  • 호수 12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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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장평초, 산꽃마을에서 김장 체험
▲ 김장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는 가남초 학생들의 모습.

가남초(교장 김지석)와 장평초(교장 윤용운) 학생들이 지난달 27, 28일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이장 장광석)에서 김장담그기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가남초 4~6학년 학생 30여 명은 지난달 27일 교사들과 함께 산꽃마을을 방문해 김장을 담갔다. 장평초 전교생 30여 명도 뒤이은 28일 산꽃마을에서 같은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소매를 걷어붙인 후 고사리 손에 장갑을 꼈다. 그리고 다양한 채소와 갖은 양념으로 맛있게 버무려진 속을 잘 절여진 배추에 쓱쓱 바르고 넣고를 반복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새 옷에는 빨간 양념이 적지 않게 묻었다. 하지만 신나는 모습이었다. 직접 김치를 담갔다는 뿌듯함 때문이었다. 
이날 가남초는 ‘2018 마을교육공동체 텃밭 김장 봉사활동’일환으로, 장평초는 ‘마을공동체 온누리 마을학교 교육’일환으로 김장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리 먹을거리의 소중함과 함께 배려와 나눔 실천의 마음을 배웠다.
또 가남초는 이날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 200kg을 10상자로 나눠 학생회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 김장김치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는 장평초(사진 오른쪽) 학생들의 모습.

한편 두 학교는 산꽃마을과 농촌체험학습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또 장광석 이장은 ‘텃밭정원 명예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식물관리 방법을 가르쳐 주고 학교텃밭 조성 및 관리법 등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번 체험학습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지석·윤용운 교장은 “학생들이 김장 체험을 통해 우리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협동 정신을 배우고 먹을거리의 소중함도 느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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