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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씨, 문학공간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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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씨, 문학공간 신인상 수상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12.03 14:17
  • 호수 12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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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1년 만에 쾌거…노익장 과시

청양문학회원이면서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순애(74・대치면 대치리) 씨가 월간문학공간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노익장을 과시하며 주변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신인상을 가져다 준 작품은 ‘너희가 게꾹지 맛을 알어?’를 주제로 한 시로, 지난 11월 호 문학공간에 소개됐다. 또 시상식은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제25회 문학공간상 및 신인문학상, 제22회 한국 시인 시민연대시상식’에서 진행됐다.

‘먹거리가 많아 사방에 쓰레기가 쌓여가고/ 너무 먹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시대/ 전국 맛 집 프로 시청률 1위라는데/ 입안에 군침이 고이게 하는 짜릿한 맛 집이 있다/~중략~/ 여름 내 먹고 남은 짭짤한 게장 건져 절구에 콩콩 찌면 툭툭 터진 게살 국물 넣고 뒤적여 항아리에 눌러 담는다/~중략~/ 보약이 따로 있나 맛있게 먹으면 보약이지/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는 어머니의 손맛 게꾹지.’ 김 시인의 작품 ‘너희가 게꾹지 맛을 알어?’ 중 일부이다.

김 시인은 “지난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박현조 시인으로부터 강의를 들었던 것을 계기로 시를 쓰기 시작했고 시간 날 때 마다 지도를 받으면서 습작을 해 왔다”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순애 시인은 ‘곡측전’, ‘한 알의 콩’, ‘돌멩이 하나’, ‘나무들의 소리’, ‘찬란한 빛이여’ 등 5편의 시를 2017년 11월 월간 문학공간에 실으면서 등단했다.
김순애 시인은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써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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