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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의무 다하는 성인으로 성장 기원
문화원, 정산고 학생 대상 전통 성년례 개최
[1274호] 2018년 12월 03일 (월) 14:05:56 김홍영 기자 khy@cynews.co.kr
   
▲ 갓을 쓴 관자와 머리를 올린 계자에게 차를 내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성년이 되려고 합니다. 여기 오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 성년례를 계기로 성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정산고등학교 관자 박근범(3년) 학생과 계자 황현정(3년) 학생 등 총 40명의 학생이 부모님과 선생님, 기관·단체장 등 지역 어른들의 축하 속에 전통 성년례를 치렀다.

지난달 27일 청양문화원(원장 이진우) 주최로 정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성년례는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잊혀져가는 전통 성년식을 재현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성년이 갖는 참된 의미를 깨닫고, 건전하고 예의 바른 사회 구성원이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성년례는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큰손님으로 이진우 원장이 관례를, 전용재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계례를 주관해 시연했다.

성년례를 치룬 학생들은 “이제 어른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며 “성인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서 생각하는 의식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진우 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성년식을 치르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한 단계 성숙해지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에서 성실하고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년례는 5월 성년의 날에 이뤄졌으나 고3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수능시험을 끝낸 시기에 맞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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