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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실내 조경수로 변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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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실내 조경수로 변신 ‘인기’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12.03 13:48
  • 호수 12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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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령 다한 나무, 화분으로 판매

지역의 특산물인 구기자. 그동안 구기자순은 나물로, 열매는 건강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최근에는 조경수로도 활용하고 있어 또 다른 구기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는 경제연령이 다한 구기자가 실내 조경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 구기자는 심은 지 5년 기준으로 경제연령이 끝나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기자가 지속적으로 열린다는 것에서 착안, 화분에 심어 조경수로 판매하는 이가 있다.

비봉면 장재리에서 구기자 농사를 짓는 한진희 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구기자 1000여 본을 분재, 출하를 시작했다.
“생산성이 떨어지지만 구기자가 열린다. 이것을 화분으로 만들면 보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올 해 처음 시도해서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카페나 사무실에서 키우려고 문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구기자를 따서 먹을 수도 있고, 붉게 익은 구기자를 감상할 수 있다”며 구기자 조경수의 일석이조 효과를 강조했다.

현재 구기자 화분은 한 그루에 4~5만 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조경업체 관계자는 “최근 자신이 직접 키워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조경수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맞춰 구기자가 조경수 틈새시장에서 인기 조경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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