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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주민과 소통하고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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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주민과 소통하고 해결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11.23 21:51
  • 호수 1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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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100인 토론회…여정보고·공동브랜드 논의

청양군이 지역현안 해결에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군정의 공정성과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군정현안인 구)청양여자정보고와 구도심, 지역공동브랜드인 ‘칠갑마루’ 활성화를 위한 ‘군민 100인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충남연구원이 주관, 군내 각계각층의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현안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은 두 가지 안건에 대해 군민들의 의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발굴로 민·관이 함께하는 정책을 세우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주민들이 10개의 그룹을 만들어 원탁토론을 거치 뒤 의견을 모아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남연구원은 행사가 원활하도록 그룹별로 전문가를 배치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토론자들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지역현실을 반영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회의를 이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청양여자정보고 부지에 대해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실질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육과 문화의 복합공간을 주문했다. 운영사업에는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현실을 토대로 노인을 위한 편의공간 조성, 유아 및 청소년 교육문화공간, 공동육아나눔터, 농산물 저장고 대여소와 어린이 도서관, 체육시설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나왔다.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고품질 농산물 생산, 판로확대, 제품홍보를 우선으로 꼽았다. 또한 소비자로부터 브랜드 신뢰를 얻기 위해 지자체의 제품인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춘 디자인 변경과 종합판매장 시내권 설치, 농가의 애착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참석자들은 또 칠갑마루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TV와 유명인을 활용한 지역 농산물 홍보와 전국단위 광고마케팅, 직거래 활성화 등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돈곤 군수는 “오늘 토론회는 민·관협치 공론장으로 지역현안을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 해결대안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군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과정을 거친 뒤 군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군은 앞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자주 갖고, 다양한 방식의 소통창구를 만들어 한층 더 도약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민선 7기에 들어 지난 5개월 동안 ‘군민이 중심이 되는, 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군민행복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군정 자문위원을 확대했고, 공약실행을 위한 군민 배심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군정성과를 높이는 방안으로 행정조직을 일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며, 군청과 거리가 먼 산동 4개면 주민들의 군정참여를 높이기 위한 이동군수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군과 주민의 소통차원에서 민간인 명예감사관, 명예 실·과장제, 공약이행평가단 등을 구성해 지역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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