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각 읍면에서 펼쳐져 지역민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먼저 지난 15일 청양읍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권영철・성수현)는 학당리 농협육묘장에서 1000포기의 배추로 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장 나눔에는 50여 회원들과 읍직원들이 동참했다. 회원들은 직접 재배한 배추와 고춧가루 등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용해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김장을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은 읍내 230여 가구에 나눠줬다.
같은 날인 15일 대치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이진호, 복진순) 또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에 구슬땀을 흘렸다. 면직원들도 앞치마를 두른 채 분주히 손을 놀렸다. 특히 이번 배추는 이진호 회장이 직접 키운 배추가 사용돼 그 어느 때보다 맛과 정성이 듬뿍 들어갔다. 이날 회원들은 총 500포기의 김장을 담갔으며 면내 어려운 이웃 50가정과 각 경로당에 골고루 전달됐다.
정산면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서진옥)는 지난 14일 정산면사무소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나눔은 정산면 부녀회(회장 고옥임)·적십자회(회장 신현숙)·여성의용소방대(대장 권혁자)·여성자율방범대(대장 서진옥)·자원봉사회(회장 차미숙)·농가주부모임(회장 김경자) 등 6개 여성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이날 1000여 통의 김장을 맛깔스럽게 담갔으며 독거노인, 장애인 및 차상위 계층 등 80여 가구에 전달했다.
비봉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강신성, 신영자)는 지난 13일 비봉면복지회관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7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가 100여 가정에 전달했다. 배추와 무 등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해 안전하고 맛 좋은 김장이 마련됐다. 특히 회원들은 면직원들과 전날부터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무치고 포장하기까지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각 읍면 회장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물론 읍면사무소 직원들도 두 팔 걷어 동참해 주셔서 수월하게 일을 끝낼 수 있었다”며 “부족하나마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으로 추운 겨울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후 김장 나눔 행사 일정은 △19일 장평, 화성 △21일 남양 △22일 청남 △23일 목면 △12월4일 운곡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