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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2019년 예산 4016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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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2019년 예산 4016억 원 편성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11.19 10:07
  • 호수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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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복지·관광분야 중점…올해대비 11.7% 증가
충남도 최초 군민 1인당 세출예산 1000만 원대

청양군 예산이 처음으로 4000억 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군이 2019년도 본예산을 4016억 원으로 편성, 청양군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 내년 예산은 올해 3597억 원보다 419억 원(11.7%)이 늘었고, 2017년 3000억 원(3104억 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4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군민 1인당 세출예산은 올해 983만 원보다 91만원(9.3%)이 많은 1074만 원으로 충청남도 최초로 1000만 원대를 넘어섰다.

이처럼 예산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계약직의 공무직 전환과 기준인건비 상승, 민선 7기 군정 주요 공약사업과 역점사업, 군 시책사업 등이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정부의 핵심정책인 일자리창출분야에서 노인·장애인 일자리사업이 31억 원에서 43억 원으로, 청년일자리사업은 4억 5000만 원에서 9억 5000만 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또 10개 읍·면 현안사업비 총액한도를 12억 2000만 원에서 20억 5000만 원으로 8억 3000만 원을 늘려 읍·면장의 권한을 확대한 것도 증가의 원인이 됐다.

회계별 예산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3436억 원(올해대비 207억 원 증가) △특별회계 111억 원(올해 대비 61억 원 증가) △기금 469억 원(올해대비 151억 원 증가)이 편성됐다. 분야별 편성 규모는 △농업 942억 원 △보건·복지 706억 원 △지역개발 412억 원 △문화·체육·관광 342억 원 △환경 246억 원으로, 이는 농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대비 분야별 예산 증가가 높은 순서는 △농업(858억 원→942억 원, 84억 원 증가) △보건·복지(659억 원→706억 원, 47억 원 증가 △관광개발(83억 원→114억 원, 31억 원 증가)로 민선7기 군수 핵심 공약사항인 농업, 복지, 관광분야가 반영됐다.

반면 재정자립도는 9.2%로 올해 11.5%보다 2.3% 낮아졌는데, 이는 재산매각수입이 일시적으로 50억 원 감소했고,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에서 242억 원이 증가해서다.
김돈곤 군수는 “민선7기 첫 본예산 편성은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라는 군정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심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지방채 발행 없이 군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청양군의회 제250회 정례회 예산결산특위의 심사를 거쳐 12월 14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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