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술대학총동문회 수정리서 구슬땀
11월의 첫 주말이었던 지난 3일과 4일 화성면 수정리(이장 서용집) 복사꽃마을이 젊은이들과 주민들로 들썩였다. 다름 아닌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기아자동자 기아기술대학 총동문회원 10여 명이 이 마을을 방문했으며, 수정리다목적관 마당에서 자동차점검 등 주민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번 봉사는 동문회원인 조준식 씨의 고향에서 펼쳐진 것으로, 조씨는 다른 동문들과 함께 부모가 살고 있는 수정리를 찾아 이처럼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복사꽃마을 경로당에 라면 등 간식거리도 전달하고, 홀몸노인에게는 온수매트를 전달했다. 이튿날에는 고춧대 뽑기, 밭두렁 비닐제거, 청소 등으로 어른들을 흐뭇하게 했다.
서용집 이장은 “마을회관을 넓직하게 만들고 난 후의 첫 번째 봉사라 더 의미가 크다”고 고마워했으며, 조준식 씨는 “봉사활동은 처음인데 어른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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