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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 노인들이 주름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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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 노인들이 주름잡다?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11.12 10:58
  • 호수 1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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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본의리 동막골 번데기 농촌축제

조용했던 오지마을 목면 본의2리에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동막골 주민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2018년 동막골 번데기 농촌축제(추진위원장 박흥규)가 열린 것. 지난 4일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동막골 번데기 농촌축제는 노인들이 대부분인 동막골에서 ‘한평생 열심히 살아온 동네 어른들의 주름이 마치 번데기와 같다’는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연습한 공연, 동네 한마음 민속경기, 노래자랑 등 각종 볼거리를 선뵈 하루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동막골 번데기 주름들의 우화 공연’의 화려한 부채춤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울러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 마을주민들이 소박하고 친근한 농촌 특유의 정겨운 광경을 연출하며 동네 화합의 장이 됐다.
박흥규 위원장은 “조용한 동네가 북적북적하니 좋다. 주민들이 매일 저녁 힘들게 연습한 공연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 더욱 알찬 축제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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