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구입한 고가의 사무기기가 특정업체가 취급하는 제품이어서 ‘밀어주기 행정’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군내에 관련 사무기기를 취급하는 업체가 4곳이나 되지만, 유독 한 업체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것. 또한 해당기기를 납품하게 되면 수년간 기기에 들어가는 소모품은 물론 유지보수 관리를 맡게 돼 공정성에도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
군이 최근 5년간 구입한 고가의 사무기기를 공급 및 관련제품 관리업체로 구분하면, △2013년 10대 구입 중 A업체 6대, B업체 2대, C업체 1대, D업체 1대 △2014년 9대 중 A업체 5대, B업체 3대, C업체 1대 △2015년 12대 중 A업체 8대, B업체 4대다. 또 △2016년 7대 중 A업체 3대, B업체 1대, C업체 2대, D업체 1대 △2017년 15대 중 A업체 9대, B업체 4대, D업체 2대 △2018년은 7대 중 A업체 5대, B업체 1대, D업체 1대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군은 해당제품을 부서별로 구입했고, 담당자들이 직접 필요한 제품을 정해 구입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에 필요한 물품은 실·과나 부서, 읍면별로 담당자가 필요에 의해 별도로 구입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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