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좋아하고 퀴즈 프로 즐겨본다”
정산고등학교 이가온(1년) 학생이 124대 골든벨 주인공이 되면서 정산고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다.
가온 학생은 지난달 25일, 정산고 체육관에서 녹화로 진행된 ‘KBS 도전! 골든벨 923회’에서 50문제를 모두 맞춰 골든벨을 울리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정산고 100인의 학생이 시작해 47번째 문제에서 이지혜(3년) 학생이 탈락하고 최후의 1인으로 남은 가온 학생은 1학년 과정에서 배우지 않은 고전시가 문제로 나와 한차례 고비를 겪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 골든벨을 울렸다.
가온 학생은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고, 퀴즈 프로그램을 즐겨 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모두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진호용 교장은 “학생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응원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이 축제처럼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도전 골든벨 녹화는 학생들의 학업동기 부여목적으로 촬영을 신청해 이루어졌으며, 오는 18일(일요일) 오후 7시 10분 KBS 1 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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