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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예쁘게 꼽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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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예쁘게 꼽고 다니세요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10.29 10:44
  • 호수 12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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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유나 자매, 용돈모아 은비녀 선물
▲ 김한나 학생이 할머니에게 은비녀를 전달하고 있다.

청양중 2학년인 김한나 학생과 청신여중 1학년인 김유나 학생이 지난 16일 비봉면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모 할머니에게 예쁜 은비녀를 선물해 훈훈함을 전했다.
자매인 이들은 청양신문 10월 15일자에 실린 ‘생활이 어려워 결혼 후 옥비녀 한 번 꼽아보지 못했다’는 비봉면 김모(93) 할머니의 기사를 읽고 은비녀를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며, 그동안 조금씩 모았던 용돈으로 구입해 이날 전달했다.

은비녀를 선물받은 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고맙다”며 인사했다. 
자매의 어머니는 “신문이 오면 아이들과 함께 보는 데 그 신문에 나온 할머니 기사를 보고 둘이 은비녀를 사가지고 와 전달하러 가자고 하더라”며 “외증조할머니께서도 쪽진 머리셨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봤던 할머니 모습이 생각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는 “큰 선물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마음씀씀이에 제 마음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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