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읍장 이영훈) 주관, 지천생태모임(상임대표 김기태)·칠갑산산꽃마을(이장 장광석) 주최, 수아비스(대표 박병훈) 후원 ‘제6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지천생태공원 체험캠프’가 지난 20일 지천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체험캠프는 ‘가을이 지천일세, 자연에서 놀자’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아이들과 학부모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우선 ‘지천 탐험대’에 도전했다. 주어진 미션에 따라 지천에 있는 ‘참게, 가재, 미호종개, 수달, 수리부엉이’ 등 보물을 차례로 찾는 것으로, 보물을 모두 찾은 학생들에게는 ‘지천수호자’ 선정 임명증이 전달됐다.
또 조약돌에 물고기를 그리고 낙엽으로 배를 만드는 등 지천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예술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자신이 수호하고 싶은 지천 생물들로 깃발도 만들었다.
나뭇가지와 잎으로 배를 만들고 그 위에 메시지를 적어 지천 상류에서 띄우고 함께 걸어봤으며, 광목천에 자유롭게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해 알록달록 작품을 완성해 내기도 했다.
낙엽과 색색의 분필로 가을을 그려봤으며, 밤 등 청양 먹을거리들을 연탄불에 구워 먹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지천 꽃 다방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날씨가 맑아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돈곤 군수도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격려했다.
한편 ‘지천생태공원 체험캠프’는 청양군내 4대 공원을 조성·관리하는 청양읍이 국토공원화사업 특수시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역의 생태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더불어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 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