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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광객 유치 1000억 수입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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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광객 유치 1000억 수입 청사진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10.29 10:01
  • 호수 12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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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저수지 관리 농어촌공사 배제 의견반영 필요
▲ 김돈곤 군수가 청양군 중장기 관광정책수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22일 군청 대회실에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500만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100억 원 시대를 열기 위한 돛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김돈곤 군수, 구기수 의장과 군의원, 실·과장, 정책자문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고, ‘칠갑산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청양 관광시대’라는 주제로 향후 10년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군의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배경은 청양을 경유형 관광지에서 숙박 등 지역에서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 관광객 500만 명은 지난해 200만 여명이 청양을 방문한 점을 감안, 칠갑산과 군내 유원지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날 보고회는 기존 관광지와 시설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과 신규 관광개발계획 등이 제시됐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기존 관광지를 보완하거나 개선하는 사업은 △칠갑호 수변테마파크 조성 및 추가 시설 도입 △천장호를 머물고 싶은 수변공원 조성 △백제건축과 토기의 중심지 청양, 도자기 예술촌 특성화 마을 조성 △고추문화마을 정원형 미로파크 조성과 팜파크 조성 △칠갑산 스타파크 편의성 보완 △칠갑산 휴양랜드 수요자 중심형 골프장 조성 등이 있다.

신규 사업계획은 △지천구곡 허브레이디 파크 조성(풀빌라, 허브공원) △장곡지구 예술촌 및 치유존 조성 △도림온천 치유힐링 레포츠파크(spa) △고추문화마을부터 고운식물원까지 1.8km구간 테마거리 조성(모노레일라이딩) △사계절형 익스트림 스포츠파크 조성 △군유지 활용 아토피 치유마을 및 숲 학교 조성 △청양출신 홍석천 음식테마거리 및 트릭아트거리 조성 등이 나왔다.
도림온천개발은 현재 조합원과 시공사 간의 법적분쟁이 끝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된 이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그동안 단위사업별 기본계획으로 관광개발을 추진해왔고 중장기 큰 그림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수립 중인 종합관광개발계획은 칠갑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 기본”이라며 “향후 반드시 관광객 500만, 관광 수입 1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자리에 칠갑저수지와 천장저수지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농어촌공사는 두 저수지와 수변 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으로 군이 추진하는 관광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이번 보고회에 해당 기관은 참석 연락을 받지 못해 사업추진에 앞서 유관 기관간의 소통과 교류가 있어야 한다는 것.

농어촌공사 청양지사 관계자는 “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을 알리는 보고회 자리에 사업과 관련된 공공기관이 있으면 관계자를 참석시켜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양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관광정책에 깨끗한 수질을 보전하기 위한 오염예방대책이 함께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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