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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김순애 씨 봉사손길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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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김순애 씨 봉사손길 따뜻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8.10.20 11:32
  • 호수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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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대상 이미용 봉사 등 재능기부 펼쳐
▲ 요양보호사 실습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김순애 씨

평소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네 어른을 친정어머니처럼 모시고 사는 정산면 거주 중국 결혼이주여성 김순애 씨를 소개한다.
그는 한국에 온 지 20년이 됐다. 1998년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남편을 만나 서울에 와서  살다가 8년 전 남편의 고향 청양에 내려왔다.

처음에는 친분도 없고 낮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취·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용 전문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수료하며 재능기부로 동네 어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김순애 씨는 “사실은 동네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랐다”며 “그러다 교통편이 없어 쉽게 미용실에 가지도 못한다는 어르신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봉사의 계기를 말했다.

김씨는 더욱 전문적인 기술로 어른들을 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난 7월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도전, 이론교육 총 160시간 및 재가급여기관 5일, 40시간, 시설급여기관 5일, 40시간에 교육을 이수해 11월에 자격시험에도 응시한다.
한편 김순애 씨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인정받아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는 27일에 진행하는 ‘읍·면별 자조모임 총 연합회’에서 모범 참여여성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사사끼사쯔끼 시민기자>

<이 지면의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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