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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마시며 건강하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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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 마시며 건강하게 달렸다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8.10.15 11:18
  • 호수 1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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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칠갑산전국마라톤대회, 1천3백 명 참여 성황

세계적인 마라토너 에루페 선수 특별 귀화기념 ‘2018 청양 칠갑산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청양군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한국마라톤협회(회장 김주현)가 주최하고, 청양군육상연맹(회장 이양주)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1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청양칠갑산마라톤클럽(회장 김성섭)에서 마라톤 유치와 차질 없는 대회 추진을 위해 많은 애를 썼으며, 회원 전원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종목은 하프코스, 10km, 5km 등 3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코스는 칠갑산과 칠갑저수지, 지천 등 청양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풍경을 제대로 보여줘 참가 선수들에게 아름다운 청양을 제대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 남자부는 이희문 씨가, 여자부는 이금복 씨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10km는 남자부 김선호 씨, 여자부 한정연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5km는 외지민과 군민부문으로 나눠 시상됐으며 외지민 남자부 1위는 최진모 씨, 여자부 1위는 이연주 씨에게 돌아갔으며 각각 상금과 청양 대표 특산물인 고춧가루와 구기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군민부문 남자부 1위는 조용제 학생, 여자부는 김미란 씨가 차지했고, 수상자는 칠갑산마라톤클럽 회원과 그 가족들로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됐다.

▲ 성공적인 대회 위해 노력한 청양칠갑산마라톤클럽 회원들.

이 자리에서 김돈곤 군수는 “청양을 찾아 주신 동호인 여러분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한다”며 “청양의 맑고 깨끗한 공기 마시고 아름다운 칠갑산과 칠갑호를 감상하며 눈이 호강하는 마라톤대회가 되길 기원 한다”고 밝혔다.
김성섭 회장은 “관계 단체와 지역의 협조로 첫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기회로 삼아 꾸준히 이어져 명품 마라톤대회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지켜본 많은 지역민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에루페(오주한) 선수 특별 귀화기념, 에루페와 함께하는’ 등의 타이틀을 내걸었는 데 정작 에루페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 또 기념식이 길어져 공지한 시간보다 늦게 출발하는 등  불만도 나왔다. 학생과 군인은 참가비도 안 받았는데 홍보부족으로 지역 참여자가 너무 적었으며, 화장실 준비와 코스 정비가 다소 미흡했다는 평이다.
군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대회를 제법 성황리에 치른 것 같다”며 “이번에 지적 받은 것들은 보완해 다음 대회부터는 더 완벽하게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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