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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씨, 남극과학기지 연구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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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씨, 남극과학기지 연구대 선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9.30 12:40
  • 호수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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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례 할머니 손자…생물연구 및 생활 기록 역할 수행

청양읍 임정례 할머니 손자 이재진(30·대전) 씨가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에 선발돼 화제다.
이씨는 대전대학교 생명과학과 학사, 식물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 노거수 연구, 국립생태원 낙동강 유역 생태계 조사 업무 등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민간 기업에서 환경영향평가 생태계 업무를 담당, 기관과 사기업에서 전공 관련 경력도 쌓았다.

그러던 중 남극 월동대 모집공고를 보고 생물 연구대원을 지원, 최종합격해 오는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1년 동안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파견근무를 하게 됐다.
또 그는 취미생활인 사진과 영상작업 재능을 발휘해 대원들의 임무수행 모습과 기지 내 생활을 촬영하고 기록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선발대원들과 합숙하며 직무교육·생존훈련·적응훈련 중이며, 오는 29일 출국 예정이다.

그가 근무하는 장보고 과학기지는 대장, 총무, 통신, 의사 등으로 구성된 총무반, 생물, 우주과학, 기상, 해양, 지구물리 등으로 구성된 연구반, 발전, 전기, 중장비, 기계설비 등으로 구성된 유지반 등 총 3반, 17명의 대원으로 구성·운영된다.
이씨는 “남극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모든 지원이 불가능해 1년 치 보급품을 가지고 가게 되는데 이때부터 생존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맡은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뿐 아니라 다른 대원들의 임무에도 힘을 보탤 것이며, 모든 남극 월동대의 생활을 기록하는 눈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극에 있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지는 올해로 32년째 운영 중인 세종과학기지와 6년째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있다. 이중 장보고가 위치한 지역은 여름기온 영하10도,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며, 극지 특성상 3개월 동안 해가 지지 않는 백야기간과 3개월 동안 해가 뜨지 않는 극야기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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