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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어른들 위한 컴퓨터 교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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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어른들 위한 컴퓨터 교실 인기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8.09.17 10:54
  • 호수 12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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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청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강미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70대~80대 어른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의 열기는 뜨겁다.
수업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1시~2시30분까지인데 시간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 어른들의 열정과 끈기, 노력이 젊은 사람 못지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복지관을 찾는 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어른들은  복지관이 있어 행복하고 컴퓨터를 배우면서 자녀들과 손자 손녀와의 소통이 잘돼 보람 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전화를 걸면 할 말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메일로 대화가 된다.

김동남·백정숙 씨는 “컴퓨터 배우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컴퓨터와 춤, 노래를 함께 배우고 있다는 김광재·조화순 씨 부부의 모습도 좋아보였다. 특히 컴퓨터를 하면서도 서로 밀 땅하는 대화가 부러울 만큼 정겨워 보였다.
김경태 강사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진지하면서도 재치와 유머로 더디게 알아듣는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도록 자상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눈높이에 맞게 강의해주니 좋죠. 멀리 있는 자식보다 매일 웃음을 주는 선생님이 있어 하루라도 복지관에 못나오면 서운해요.” 학생들의 말이다.
나이 많아서 영어를 모른다고 컴퓨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김순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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