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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올밤, 고소득 품종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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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올밤, 고소득 품종으로 급부상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9.10 13:48
  • 호수 12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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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11월부터 묘목 2천주 예약 공급
▲ 유재은 씨(사진 왼쪽)와 이계문 상무가 청양올밤 작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정산면 신덕리 유재은(78·전 명지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밤 농장에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밤송이가 여느 조생종보다 큼직하고, 밤톨 또한 크다. 유씨가 선발 육종한 청양올밤이라는 신품종이다.
청양올밤 품종은 일반 조생종에 비해 크기가 2배 이상 크며, 맛 또한 좋기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제수용품으로 선호도가 높다.

청양산림조합(조합장 명노영) 이계문 상무는 “추석명절에 밤이 가장 많이 팔린다”며 “특히 조생종은 적고 차례상에는 큰 과실을 선호하기 때문에 청양올밤이 인기”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청양올밤이 추석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 고소득 품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림조합은 청양올밤 품종 보급 일환으로 조합원 농가를 통해 양묘를 추진했으며, 올 가을 처음으로 밤 농가에 묘목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특등급 비율이 80% 정도 나오는 품종으로 조생종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으로 수매된다. 크기도 커 수확시기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종”이라며 “청양에서 탄생한 청양올밤을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올밤은 유재은 씨가 15년 전 낙향해 밤농사를 짓기 시작, 크기나 맛 등을 고려해 10여 년간 검증 과정을 거쳐 육종한 품종이다.
산림조합은 청양올밤 품종을 11월 11일 부터 2000주에 한해 예약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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