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제3기 균형발전사업으로 도내 최고액인 345억4800만원을 확보한 가운데, 보다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현황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달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김돈곤 군수, 김기준 부군수, 실과장과 팀장, 담당자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보고회는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제3기 균형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향후 추진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균형발전 사업을 보다 실속 있게 추진하고자 준비됐다.
이날 논의된 균형발전사업은 국비보조(균특사업) 4건과 도비보조 8건 등 총 12건이다.
균특사업은 △칠갑산휴양랜드 보완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콘텐츠 강화 △천장호 생태관광 기반구축 △장곡천 수변생태체험파크 조성 등이 논의 됐다.
도비보조로는 △칠갑산 청정산야초 우량품종 선발 및 인적기반 구축 △귀농·귀촌인 정착 인프라 구축△장애인 복지시설 개선 및 지원프로그램 강화 △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 조성 △평생학습거점센터 및 고육공동체 기반 구축 △청정청양 희귀 야생식물 보전 △소규모 다품종 생산 가공 지원체계 구축 △칠갑산 표고버섯 융복합화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곡천 수변생태체험파크 조성은 △칠갑호 관광자원 조성사업(칠갑호 스카이워크 조성 등)으로 변경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장애인복지관은 리모델링으로는 구조안전에 불안한 점이 많아 신규개축하기로 했다. 소규모 다품종 생산가공 지원체계는 부자농촌지원센터 증축이 아닌 신축을 통해 소규모농민가공센터를 운영,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밖에도 농산물물류센터 등 새로운 사업 발굴로 군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큰 틀을 세워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김돈곤 군수는 “나무를 그릴 때 큰 줄기를 그리고 이파리를 그리듯 청양군의 미래발전상에 대한 큰 틀에서 추진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또한 그에 맞는 세부사업을 발굴 추진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