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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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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09.03 10:41
  • 호수 12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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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공장,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 운영

극단 이야기공장(대표 홍성혁)이 마련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지난달 29일 청양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야기공장이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18 문화가 있는 날-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추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한 것이다. 이야기공장은 이번 사업에 ‘핫 플레이 컨컬 타운’을 주제로 공모해 선정됐다.

이 속에는 핫 푸드(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문화 콘텐츠 개발, 맛), 핫 스페이스(반점포를 활용한 문화 공간 조성, 멋), 핫 콘서트(지역 문화예술 및 공연예술의 문화 나눔의 장, 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행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9월 29일(토), 10월 31일(수) 등 세 번 진행된다. 
첫 번째인 이날 행사에서는 길거리 먹을거리를 이용한 핫 푸드로 매운 떡볶이와 구기자 밀크티 등이 제공됐다. 주변 12개 점포는 특별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매운 국수 빨리 먹는 대회도 열렸고, 31명이 경합을 벌여 장상근(20·도립대) 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핫 스페이스 프로그램으로는 도서문화공간, 미디어 문화 공간, 그림과 음악이 있는 예술작업실, 옛 놀이 도구를 활용한 예술골목길 등이 꾸려졌다. 이 공간에서 참여자들은 인문학 강연(복권승)과 책 이야기(이주호), 그림(강민구·사진)과 음악·악기(황성은) 이야기를 들었다. 땅따먹기, 사방치기 등 옛 놀이 도구를 활용한 민속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칠갑색소폰앙상블, 전용남(드럼), 유영미(키보드), 최순우·임정옥(싱어), 노우성(기타), 복권승(하모니카)씨 등 지역 예술가들의 콘서트도 펼쳐져 즐거움을 줬다. 

한편 주민들은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재미있었다”며 “다만 먹을거리와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홍성혁 대표는 “참여 해 주신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청양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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