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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장애인 가족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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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장애인 가족에 인계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8.20 10:44
  • 호수 12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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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호·이용상 경위, 신속 출동 돋보여
▲ 고영호 경위

청양경찰서 칠갑지구대에 근무하는 고영호·이용상 경위가 길을 잃고 헤매는 장애인 A씨(45)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건은 “정신지체가 있는 A씨가 대전에 있는 집을 나선 뒤 이틀간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가족의 신고가 지난 15일 접수되면서다. 대전에 있는 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한 결과 청양읍 일원에서 신호가 잡혀 지역 관할인 청양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 이용상 경위

청양경찰서 경찰관들은 A씨를 찾기 위해 순찰에 나섰고, 칠갑지구대 소속 고영호·이용상 경위가 밤 11시 20분경 청양읍 교월리 도로를 걷고 있는 A씨를 찾게 됐다. 발견당시 A씨는 폭염 속에 이틀간 배회하면서 제대로 먹지 못해 탈진증세를 보였고, 두 경찰관을 칠갑지구대로 동행해 과일과 음료로 기력회복을 도왔다.

이들은 “A씨는 더운 날씨에 먼 길을 배회하느라 탈진증세를 보이는 등 몸이 쇠약한 상태였다. 신고연락을 받고 빠른 시간에 A씨를 찾아 가족에게 인계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상 경위는 지난 2월 청양읍내 있는 병원을 왔다가 동행가족과 떨어져 홀로 들녘을 배회했던 치매노인을 찾아주는 순찰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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