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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달콤한 칠갑산 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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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달콤한 칠갑산 포도입니다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08.20 10:34
  • 호수 12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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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직리 이동한 씨, 포도 수확 손길 분주
▲ 이동한 대표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캠벨포도를 소개하고 있다.

8월 제철 과일 중 하나인 포도. 포도에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그 어떤 과일보다도 풍부하다. 당도도 높고 달콤한 향에 탱글탱글 식감까지 뛰어나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 
청양에도 이처럼 모두가 좋아하는 포도가 맛있게 익어가는 곳이 있다. 남양면 온직리로, 7~8명의 농가들이 약 3만3000여 제곱미터 규모의 농장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곳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많은 약 1만3000여 제곱미터 규모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칠갑산포도농원 주인장 이동한 씨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 대표는 6500여 제곱미터에 캠벨포도를 심었고, 나머지에 ‘자옥’이라는 이름인 거봉과 머루포도를 거의 반반씩 심었다.
“지난해보다 농장 규모를 두 배로 늘렸어요. 그런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은 이달 25일경부터 수확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4월 냉해가 있었고 요즘 계속된 무더위 탓에 수확시기가 좀 늦어졌어요. 특히 너무 더워 포도가 쭈글쭈글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 수확량도 40% 정도 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포도농가들이 그럴 거예요.” 이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포도농사를 시작했다. 4297제곱미터 규모에 비가림 시설을 한 후 캠벨을 심었고, 다음해부터 10톤 이상씩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 다섯 번째 수확인 올부터는 그 규모도 대폭 늘어 1만3000제곱미터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그의 농원에서 수확한 포도는 품질은 우수한 반면 가격은 5kg 당 1만5000원으로 저렴해, 수확하기 무섭게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하지만 올해는 가격 결정을 아직 못했다. 
“2014년부터 같은 가격으로 판매했어요. 남양과 비봉 농협 하나로마트와 도시로 일부 납품하고, 그밖에는 직거래로 판매합니다. 3300여 제곱미터 당 10톤 이상 수확할 수 있어요. 잔일이 많지만 다른 농사에 비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올해는 좀 다르지만요.”
그는 캠벨포도 외에 2016년 4월 2300여 제곱미터 규모에 거봉을 심어 지난해부터 수확했고, 올해 머루포도도 심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수확시기가 달라, 일이 겹치지 않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다양한 품종에 도전한 것이다.
“포도 농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선뜻 나서는 분은 없습니다. 앞으로 활성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전해 보세요.”
칠갑산 포도 구입 및 문의는 이동한(010-6408-5373) 대표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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