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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년의 활력충전’ 어르신이 주인공 ②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노년의 행복 주는 지원사업 다채
[1260호] 2018년 08월 20일 (월) 10:16:41 이관용 기자 lee@cynews.co.kr
   
▲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들의 욕구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복지사업은 정부, 지자체, 복지시설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이뤄지고 있고,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삶의 긍지 및 보람을 심어주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양군은 주민 3만 2815명(6월 30일 통계) 중 65세 이상 주민이 1만 471명으로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노인과 관련된 복지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지자체와 사회시설도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청양신문(대표이사 김근환)은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강미희)과 함께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우수 노인종합복지관을 소개한다.  <편집자 말>

[글 싣는 순서]
충남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충남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광주시 더불어락 광산구노인복지관
충남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교통환경 열악한 농촌마을까지 복지혜택 제공

   
▲ 태극권 강좌 수강생들이 전국 대회에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복지타운 유관기관 연계효과 기대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육통 스님·이하 노인복지관)은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조계종복지재단) 제 7교구본사 수덕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2005년 12월 예산군으로부터 운영 수탁자로 선정된 후 2006년 4월 개관식을 가졌고, 재수탁 과정을 거치면서 13년간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노인 복합문화복지센터 지구 내 부지로 건물을 이전하면서 규모와 시설이 한층 넓어졌고 현대화됐다. 신축 복지관은 연면적 3498㎡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고, 총 87억 원이 투입됐다.
층별로는 1층에 식당, 휴게실, 매점, 휴게공간 등이 설치됐고, 지상 1층에는 주간보호실과 284석을 갖춘 대강당이 있다. 2층에는 종합사무실, 교육실, 동아리실, 서예실, 전산실이 위치하고, 3층에는 예산군노인회사무실과 체력단련실, 탁구장과 당구장 등 여가시설이 있어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복지관 주위에는 청소년수련관, 군립도서관, 보훈회관, 노인일자리 창출센터 등이 건립됐고, 추가로 여러 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들 기관과 연계한 사업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바둑을 즐기는 노인회원.

유익한 노후생활 복지관이 앞장
노인복지관은 예산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고, 만 60세 이상이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설은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제 및 욕구에 적절한 복지혜택을 지원하여 노년기 사회적·심리적·신체적 박탈감을 최소화시켜 편안하고 유익한 노후생활과 건강한 지역사회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불교에서 중시하는 부처의 자비와 인연을 강조, 비전을 자비희사(慈悲喜捨)로 정하고 수요자들의 시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인사업은 관장을 중심으로 행정지원과(재가장기요양, 행정), 사회참여지원과(노인 일자리와 돌봄, 삼성공모사업), 지역사회복지과(사회교육, 재가노인지원) 등 3개 영역에서 관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방향으로 정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여가와 정서, 자아발전 교육을 펼치고 있다.
시설교육은 우리말, 한문, 중국어, 영어, 풍수지리, 명문, 한학, 인터넷, 사물놀이 등 42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여러 강좌 중 건강증진이 목적인 태극권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에 힘입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또 시설에 참여가 어려운 마을경로당을 찾아 여가문화,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경로당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사회참여 지원사업으로 어르신 자원봉사 활성화, 어르신 캠프, 동아리 활동과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또래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오지마을 찾는 이동 복지관 ‘해피버스’

오지마을 찾는 행복버스사업 이색
최근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오지마을을 찾아 노인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동 복지관사업 때문이다.
이 사업은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나눔과 꿈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사업명은 ‘움직이는 노인복지관 해피(Happy) 버스(Bus) 데이(Day)!!’로 2017년 4월 처음 시행됐다.
노인복지관은 사업 첫해 1차 지원 대상에 선정, 한해 운영성과와 차별성을 인정받아 올해 2차 사업도 지원받게 됐다. 움직이는 노인복지관은 시설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농촌마을을 찾아 여러 가지 유익한 강좌를 개조된 45인승 버스에서 갖고 있다.
버스내부는 의자 등을 제거한 뒤 대형 TV와 노래방시설 등 교육에 필요한 공간으로 꾸몄고, 마감재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강좌는 노래교실, 관계형성교육, 치매예방교실, 버스 영화관 등 여러 가지로 나눔과 꿈 사업 전문가 1명과 프로그램 강사 2명이 사업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행복버스는 면단위 지역만 매주 한차례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행복버스를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운영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3억 5000만 원이다.

   
▲ 재가노인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제주도 효도관광 모습.

노년의 보람 사회활동에서 찾다
노인복지관에 등록된 회원은 4042명(8월 8일 현재)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600여 명이다. 복지관은 회원들의 시설이용을 돕기 위해 시가지와 읍면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노인은 아픈 몸과 교통문제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적적함을 덜어주고, 삶의 긍지를 심어주는 노인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노인 사회활동은 예산군을 연계하거나 자체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복지 향상과 자긍심, 삶의 보람을 심어주고 있다. 사업은 노노케어, 경륜전수(해피파파), 도서관 봉사, 지역사회 보건,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이 있다.

노노케어는 일정 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홀몸노인과 복지사각 취약노인을 방문, 안부와 말벗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혜자는 또래의 노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심리적 안정을 갖게 되고, 사업 참여자는 이들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경륜전수는 말 그대로 노인들이 살아온 경험을 이야기나 동화로 알려주는 활동이다. 대상은 어린이와 청소년이고, 노인들은 손유희와 구연동화로 바른 인성함양을 돕고 있다. 이 사업은 세대소통에도 기여, 핵가족 등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효과도 있다.
노인복지관은 이처럼 회원들을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시켜 노년의 자긍심과 행복을 심어주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관용 기자

<이 기획기사는 2018년 충청남도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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