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ha 산림 소실, 인명피해는 없어
화성면 화암리 인근 야산에서 지난 15일 산불이 발생, 1000제곱미터의 임야를 태우고 3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자택에 있던 주민이 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오후 3시57분경 신고했다. 지리를 잘 알고 있던 주민은 화재 현장이 송전철탑 두 개가 지나는 곳이라는 것을 전했고, 즉시 소방헬기 3대와 소방장비 7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군산불진화대, 화성의소대 대원들은 물론 남양·비봉 의소대와 화성·남양면 직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하지만 불이 야산 중턱에 발생해 접근이 힘들뿐 아니라 철탑과 벌목 후 쌓아놓은 나무더미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었고 오후 7시경이 되어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잔불정리가 쉽지 않아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현장을 떠나지 못하며 잔불 진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올 현재까지 산불 화재 건수는 7건, 산림 피해 규모는 2030제곱미터다. 쓰레기 소각과 담뱃불, 입산자 실화(대부분 담뱃불) 등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대응팀 관계자는 “산불 화재의 경우 입산자 실화로 인한 원인이 많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산불로 번져 막대한 피해를 입는 만큼 입산자 흡연금지 등 기본적인 기초질서를 잘 지켜 산림자원의 손실을 미리 예방하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청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