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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미래 꿈 가꾸는 기회 제공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8.13 14:21
  • 호수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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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청양고에서 진로진학캠프 운영
▲ 청양고 학생들이 교원대 키움팀(파란색 옷) 학생들과 모둠 수업을 하는 장면.

“개과?” “천선~.”, “지성이면?” “감천이다~.”
고사성어와 속담 맞추기를 하며 삼복더위도 잊은 채 수업이 한창인 청양고등학교(교장 김호중). 학생 43명이 지난 7일부터 4박 5일 동안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열공’중인 것은 한국교원대학교 멘토링 캠프 ‘키움’팀이 청양고를 방문해 진로진학캠프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는 교육 소외 지역에 대한 교육 평등 실현을 목표로 교원대가 추진하는 교육 기부 사업 일환으로, 키움팀 24명이 청양고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강식 날에는 퀴즈와 게임을 연결시킨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캠프는 진로수업 분야, 자기자신 탐구, 과학 실험, 토론 수업, 놀이 수업 등 10개 분야의 시간표로 구성됐다. 특히 교사 1명에 학생 2명으로 멘토링 수업을 진행해 미래 진로와 직업에 대해 토론하는 등 진로진학 특화 캠프의 의미를 부여했다.

청양고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 위주에서 벗어나 진행되는 수업이 색다르다”며 “무엇보다 여름방학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키움 팀 총괄자 조소연(화학교육전공·2년) 씨는 “미래 교사로서 학생들과 가까이 수업하며 내 자신도 배우는 기회”라며 “학생들이 미래를 설정하는데 있어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로진학 캠프는 청양고가 ‘키움 팀 교육기부사업’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교원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청양고는 기숙사와 식사, 교실 등을 제공했다.

키움 팀은 교육기부를 위해 한 학기 동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리허설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실제 캠프 진행까지 전 과정을 기획하고 교실에 접목하고 있다.
캠프 담당 오대현 교사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운영했던 대학과의 멘토링 캠프 호응이 좋았다”며 “특화된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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