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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알리고 마라톤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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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알리고 마라톤 발전 기대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8.13 14:00
  • 호수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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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페 한국 국적취득…특별귀화 선정

청양군체육회(회장 김돈곤 군수)에 소속된 케냐 출신의 에루페 마라톤 선수가 한국 국적 취득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법무부 제3차 국적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우수인재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됐다.
청양군체육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16년 에루페 선수의 특별귀화를 추진했으나, 2012년 금지약물 복용문제로 귀화가 무산됐다. 지난해는 충남도지사의 우수인재 추천서를 발급 받아 특별귀화를 신청했지만 지난 4월 열린 심의에서 보류되며 귀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체육회는 에루페 선수가 한국 마라톤대표팀 전력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 지난달 7월 25일 우수인재 추천서를 법무부에 제출했고 마침내 승인을 받게 됐다.
오창석 백석대 교수(에루페 선수 대리인)는 “에루페 선수의 귀화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라도 이뤄져 기쁘고 청양군과 우리나라 육상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에루페처럼 실력이 검증된 선수가 올림픽과 아시아 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마라톤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과 청양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에루페 선수는 2015년 6월 청양군체육회에 입단, 청양군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6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우승을 4번 차지했다. 그의 국내 마라톤대회 최고 기록은 2시간 5분 13초로 이는 이봉주 선수가 세운 한국최고기록 2시간 7분 20초보다 앞서, 향후 마라톤대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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