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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며 즐기는 관광인프라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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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며 즐기는 관광인프라 필요하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8.13 11:30
  • 호수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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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자문위원회서 지적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야 청양 관광산업이 발전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양은 공주, 부여, 보령 등 관광시스템이 잘 갖춰진 지역과 인접해 있어 대부분의 내방객이 잠시 들리는 지역에 불과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 또 군내 다양한 관광시설을 연계한 방문체계 구축이 미흡하고, 지역특색을 반영한 관광 상품 또한 열악해 차별화된 관광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 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청양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자문위원회의’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김기준 부군수, 최의환 군의원, 이광열 문화체육관광과장, 이인배 위원 등 사회단체 전문가, 용역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관광자원 발굴과 종합적인 관광개발계획 수립 일환으로 전문가를 초청한 자문자리를 갖게 됐다.

이인배 위원은 “청양은 하드웨어적으로 도립공원과 집단시설지구가 조성 돼 있다. 이를 토대로 착한관광 상품을 만들고, 슬로우시티 사업과 산림청의 산림휴양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상품개발에 도움될 것”이라고, 문경원 위원은 “관광사업을 별도로 보지 말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개발로 이중효과를 거뒀으면 한다. 전통시장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향교의 유교교육체험을 관광상품화 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위원들은 꽃차 재배단지 등 전통산업의 문화상품화, 내포신도시와 세종시의 관광객 유치, 관광객이 주체가 돼 일정을 기획하는 거버넌스 관광, 천장호 출렁다리와 다락골 줄무덤 등 관광지 주변 개발, 칠갑산 둘레길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기준 위원장은 “청양은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하지만, 체류형 관광산업은 부진하다.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려면 지역에서 자고 장시간 머무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군은 앞으로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전문가의 자문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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