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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으며 인성교육 참여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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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으며 인성교육 참여 “재밌어요”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8.13 11:19
  • 호수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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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향교, 여름방학 충효예 교실 열려

“방학마다 열리는 충효예교실에서 한자를 익히며 예절을 배웠어요.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어 이번 여름 방학에도 참여하게 됐어요.”
정산향교(전교 윤정근)가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충효예 교실 수강자 심예헌(정산초 5년) 학생은 충효예교실에 열 번째 참가했다. 이곳에서 한자를 익힌 덕에 또래 친구들보다 많이 알게 됐고, 무엇보다 강사들이 가르쳐준 대로 실천하니 칭찬을 많이 받는단다.

정산향교는 이처럼 지역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충효예교실을 매년 열고 있다. 올 개강식은 지난 6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렸다. 최은숙 정산초 교감, 수강생과 유도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김성근 정산면장도 함께해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교육은 오는 17일까지 오전 9시부터 하루 4시간씩 진행된다. 강의는 황인세 전 정산유도회장과 배옥수 유도회원이 맡아 성현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사자소학과 한자, 전통예절을 가르치게 된다. 류흥열, 장문식 교화장의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돕고 있다.

황인세·배옥수 강사는 “교육은 일상에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이 그 목적”이라고 말했다.
윤정근 전교는 “정산향교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이 되면 성현의 가르침을 전하는 충효예교실을 열고 있다. 수강생들이  예의바른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정산향교의 충효예 교실에는 현재 정산면 어린이들만 참여하고 있다. 이는 목면, 장평, 청남면 등 다른 산동 지역 학생들은 통학 거리가 멀어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평수 총무장의는 “정산향교로 오는 교통수단이 마련돼 산동의 다른 지역 학생도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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