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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 닭 수천마리 떼죽음
농가 처리일손 없어 발동동…전염병 피해 우려도
[1258호] 2018년 08월 06일 (월) 13:29:49 이관용 기자 lee@cynews.co.kr
   
▲ 대치면 수석리 토종닭 농장에서 주민이 죽은 닭을 축사 밖으로 옮기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에 약한 닭이 떼죽음을 당해 농가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죽은 닭은 바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고온에 따른 부패로 전염병에 의한 2차 피해도 우려된다. 또 수만 마리를 키우는 농가는 폐사된 닭을 처리할 사람을 제때 구하지 못해 더 애를 태우고 있다.

대치면 수석리에서 토종닭을 기르는 서정원(64) 씨도 죽은 닭을 골라 처리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기온이 최고에 오르는 한낮에는 폐사율이 높아 혼자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
축사 4동에서 토종닭 2만 3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나 한낮의 기온이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1일에는 하루에 23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서씨는 하루에 닭 수천마리가 죽어 재산피해가 막대했지만, 더 큰 문제는 죽은 닭을 처리할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주위에 도움도 요청해 봤지만, 더운 날씨에 냄새 나는 축사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씨는 “30년 넘게 닭을 키워왔지만, 올해처럼 폭염이 심해 많은 닭이 죽었던 적은 없었다”며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분무시설을 지붕에 설치했고, 대형 환풍기로 내부 온도를 낮추려고 하지만 외부 온도가 높아 효과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죽은 닭은 빨리 치워야 질병 피해가 없는데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 군에서 재해에 따른 인력지원체계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말복이 보름정도 앞으로 다가왔는데 닭이 계속 죽고 있어 걱정”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닭은 온몸이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렵다. 대부분의 농장은 양계장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붕 위에 분무시설을 설치하고 선풍기나 팬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축사 내부 온도가 닭을 폐사에 이르게 할 정도인 32도를 웃돌아 더위에 죽는 닭이 급증하고 있다.
정한용 청양군양계협회장은 “유래 없는 폭염에 모든 축산농가가 힘들고 피해가 크지만, 양계농가가 특히 심각하다”며 “군에서 고온에 따른 가축스트레스 예방차원에서 약품을 지원했으나 시급한 것은 폭염이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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