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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수해현장서 업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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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수해현장서 업무시작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7.09 10:07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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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취소하고 피해지역 긴급 점검
▲ 취임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장평면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 대처에 나선 김돈곤 군수.

“민선 7기 청양군정은 주인인 군민이 앞에 서고, 군수는 일꾼이 되어 뒤를 지원하는 ‘군민 우선, 뒷받침 행정’이 선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변화와 발전, 원칙과 상식이 중심에 선 주민 평등의 공정사회로 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지난 2일 제42대 청양군수로 취임한 김돈곤 군수는 이처럼 민선 7기 군정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다 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란 군정비전을 세우고,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생동감 넘치는 군정을 위해 각 실·과별로 분야에 맞는 행복투자 전략을 세워 군민의 생활과 역량을 성장시키는 정책방향도 세웠다.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정책은 농업, 복지, 교육, 일자리 등 7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행복정책 중 최우선은 농업이다. 이는 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것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공동브랜드인 ‘칠갑마루’ 가치를 높일 생각이다. 발전방안은 △로컬푸드 산업 투자 △작목별 최저가격 보장제 △대도시 농산물 직매장 △1000억 원 시장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농업 원예단지 조성 등이 있다.
복지정책으로 수요자, 현장, 사람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부사업에는 △치매 노인과 중증환자를 위한 군립 치매·요양병원 △사회적 약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부담 없는 임대하우스 △정산면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 △공공급식센터에서 조리한 음식 경로당 공급 등이 있다.
육아복지차원에서 (구)청양여자정보고를 활용한 정책도 마련했다. 폐교를 출산에서 교육까지 젊은 세대의 자녀보육 걱정을 덜어주는 육아종합복지센터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한다. 충남도와 연계해 추진되며 132만㎡ 규모로 친환경 제조업공장 유치와 일자리 5000개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생태, 먹거리, 휴양, 의료를 주제로 관광 5개년 종합계획도 수립, 관광객 500만 유치와 관광수입 1000억 원 시대를 열어가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촌형 자족도시 청양’이란 주제의 50년 후 미래를 고려한 장기사업이다.
김 군수는 “공무원이 소신과 열정을 갖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면 청양의 미래는 밝다. 공직자가 공정한 평가를 받도록 행정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군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호소통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신나는 공직사회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취소…수해현장 긴급점검
김돈곤 군수는 지난 2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민선 7기 청양군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자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충혼탑 참배와 취임선서를 갖고 제42대 청양군수 업무에 들어갔다.
그 첫 번째로 김 군수는 폭우 피해현장을 긴급 방문, 민생돌보기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김 군수가 방문한 폭우 피해지역은 남양면 매곡리 A씨 주택, 장평면과 청남면 배수펌프장, 청남면 중산리 하우스단지, 미당천과 지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 등이다. 남양면 매곡리 A씨 주택은 태풍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오는 피해를 입었고, 장평면과 청남면 지역은 농수로가 범람해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김 군수는 “여름장마 시기에 태풍이 겹치면서 많은 비가 내렸고, 군내 일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며 “군은 재난대비 태세를 갖춰 피해규모 최소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군내에는 고령의 농업인과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이들이 피해예방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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