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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사랑의 집고치기 66호 가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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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사랑의 집고치기 66호 가구 탄생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8.07.02 11:08
  • 호수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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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사랑의 집고치기 66호 가구 탄생

화성면 산정1리에서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어려운 이웃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새롭게 지어진 집을 본 조손가정(엄모씨)의 탄성 섞인 웃음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엄모씨는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부인과 함께 두 손녀를 돌보고 있다. 주택 또한 매우 낡아 손녀들이 머물며 공부할 방은 물론 계속 생활해가기에는 아이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은 주거환경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한 청양군 드림스타트와 화성면 맞춤형복지팀은 삼성전자온양캠퍼스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신청했다. 삼성전자로부터 약 2500만 원(집수리 2300만 원, 가전제품 200만 원 지원)의 지원을 받았고 군희망복지단, 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관협력을 통해 총 3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 달여의 공사 끝에 주택을 새롭게 재탄생 시킨 것이다.

이에 지난달 28일 사랑의 집고치기 제66호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사회공헌센터 손영민 과장을 비롯한 직원, 군 전병태 주민복지실장과 아동청소년팀, 화성 맞춤형복지팀 등 많은 이들이 축하를 위해 방문했다.
특히 혜택을 받은 수혜자 엄씨는 하염없이 집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고, 손녀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방이 생긴 기쁨에 방을 맴돌며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엄씨의 부인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평소 남편이 지병을 앓고 있어 손녀들에게 방 하나도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해 안타까워했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따뜻하고 쾌적한 집이 생기고 손녀들의 방이 생겨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여한이 없다”며 감사를 전했다.
군 전병태 주민복지실장은 “군 슬레이트처리사업과 희망복지지원단 주거환경사업 등 민·관·기업의 협력으로 추진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관리와 보살핌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집고치기사업은 삼성전자온양캠퍼스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충남지역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정 가운데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업이다. 또 충남 지역 집수리 사회적기업과 자활센터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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