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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복 씨, 맥문동 거심기계 특허출원
하루 2톤 처리 가능…농가소득 안정화 기대
[1254호] 2018년 07월 02일 (월) 10:40:11 이관용 기자 lee@cynews.co.kr
   
▲ 이춘복 대표가 거심기계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꽃뫼영농조합법인 이춘복 대표가 맥문동 덩이뿌리에 박힌 줄기(심)를 제거하는 거심기계를 발명해 화제다.
이 거심기계는 하루에 2톤가량의 맥문동 줄기를 분리할 수 있어 농가의 일손문제 해결은 물론 소득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맥문동 거심기계를 특허청에 출원했고, 우선 심사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7월 중 특허를 받게 된다.

그가  발명한 거심기계는 맥문동을 기계에 넣고 가동하면 줄기와 뿌리가 분리되는 원리다.
기기 작동과정은 총 5단계로 1~2단계는 물에 불린 맥문동을 짓찧는 역할을 하고, 3~4단계는 짓찧은 맥문동을 강한 바람과 분리기기를 통해 줄기와 뿌리를 구분하게 된다. 마지막 5단계는 짓이긴 뿌리를 강한 압력(펠릿 제조방법)으로 뭉쳐 맥문동 완제품으로 나오게 된다.
완제품은 맥문동 특유의 끈적임 때문에 한번 뭉쳐지면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뜨거운 불에 볶을 수 있다. 또 줄기와 뿌리 분리작업에서 모형을 만드는 펠릿제조 등 모든 과정이 빠른 시간에 원스톱으로 이뤄줘 영양 손실이 적다.

   
▲ 거심기계. 현재 거심기계는 인천시에 있는 기기제작 업체에 있다.

맥문동 거심기계는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뿌리에서 줄기(심)를 제거해야했던 번거로움과 시간절약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대표가 맥문동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거심기계를 만들기까지는 오랜 시간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그가 맥문동 거심기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1992년부터 올해까지 26년 간 10여 차례를 기기제작에 노력했다. 그는 기기제작을 위해 대구, 수원, 인천 등 맞춤기기제작 업체의 문을 수없이 두드렸고,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설령 기기가 제작돼도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지 않아 이 대표는 원인을 찾아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무엇보다 기기제작에 따른 비용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고, 결국 농업인의 삶의 터전인 논과 밭을 처분하기에 이르렀다.

이 대표는 가세가 기우는 가운데도 맥문동 거심기계 제작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거심기계를 발명하게 됐다.
이 대표는 “청양은 전국을 대표하는 맥문동 주산지로 생산량도 50%에 이른다. 맥문동은 주로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염, 강장, 진해, 거담제, 강심제로 쓰인다”며 “문제는 맥문동에 있는 줄기(심)가 인체에 좋지 않아 제거해야 하는데 모양과 크기가 달라 기기제작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여 년 넘게 거심기계 발명만 생각했고, 그동안 5억이 넘는 돈을 썼다.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전답을 팔았고, 빚도 졌다”며 “꿈을 이뤄 기쁘지만,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시킨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부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특허가 나오고 제품이 생산되면 사람이 일일이 뿌리에서 줄기(심)를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농가도 인력채용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소득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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