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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 인근에 축사가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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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 인근에 축사가 웬 말”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6.25 14:00
  • 호수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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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내리 주민들 우사 신축 ‘결사반대’

청남면 천내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 논에 초대형 축사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축사 신축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약 2만 1100제곱미터 규모의 논(답 834-3, 835-2~3, 838-5번지)으로 건축면적은 1만1613제곱미터이며, 청양오토캠핑장에서 6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다.

천내리 주민들은 대형축사 건축 저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진구·전기진, 이하 대책위)를 결성하고, 지난 12일 주민들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청양군 환경보호과에 접수했다.
대책위는 축사가 운영되면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악취, 소음, 축산폐수에 따른 금강 및 주변 소하천 수질악화 등 생태계 훼손으로 주민 불편 및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축사신축예정지는 마을주민들의 자전거길, 산책로이며, 특히 오토캠핑장 인근으로 관광객 유입이 어려워질 수 있어 캠핑장이 제 구실을 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주민 A씨는 “이곳은 관광지 인근인데 소를 키우는 축사가 웬 말이냐”며 “청정지역 이미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군 환경지도팀 관계자는 “현재는 신축 허가가 접수된 상황이고 허가가 난 것은 아니지만 법적으로는 가능한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축사신축으로 인한 반대운동은 목면 화양리 등 군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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