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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김돈곤 후보, 청양선관위에 각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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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김돈곤 후보, 청양선관위에 각각 고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6.11 09:52
  • 호수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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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김돈곤 허위사실을 기재 유언비어 유포’
김 후보, ‘이석화 불법유인물 배포 농업통계 잘못’

자유한국당 이석화 군수후보는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군수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청양경찰서에 고발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같은 혐의로 김 후보를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정산장날 열린 김 후보 유세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김돈곤 후보는 정산장날 유세현장에서 지난해 말 충남도에서 금년부터 10년간의 지역개발계획을 보면 4조 2820억 원으로 시군별로 평균을 따져도 3000억 원씩은 돌아가야 하나 청양군은 고작 155억 원으로 인근의 공주시 7271억 원으로 청양군의 46배이고, 부여군은 2775억 원이다.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가 청양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고 청양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본인이 군수에 당선되면 잃어버린 3000억 원을 되찾아 오겠다”라는 연설문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는 타 시군에서 청양군이 가져와야 할 3000억 원을 가져갔고, 청양군수는 미래발전 계획이 없어 155억 원 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무능하게 군정을 이끌어 예산을 가져오지 못한 것처럼 주민들을 호도하고, 유권자에게 제작·배포한 책자형 선거공보에까지 허위사실을 기재해 유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앞으로 남은 기간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행위, 유언비어 유포행위 등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군수후보도 7일 유인물 불법유포와 농업통계조사 잘못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이석화 군수후보를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이석화 군수후보의 흑색선전과 불법선거 중단”을 요구하며, “수세에 몰린 이 후보가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가 지역개발계획과 관련해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라고 규정하는 것은 선거공간에서 정책비판과 토론은 하지 말고, 입을 함구하라는 뜻”이냐며 “앞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보를 고발하는 것은 법을 전공한 분이 법을 악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김 후보는 반문했다.

김 후보가 선관위에 고발한 안건은 “통계법 18조에는 자체조사는 할 수 있되 발표 하려면 통계청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사전 승인을 받지도 않고 지난 5일 정산장날 유세에서 통계청 발표에 따른 것처럼 발언한 것”과 “자유한국당 선거운동원이 불법 유인물을 받아 마을회관에 배포한 것” 등 두 가지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 사무장이 전화를 걸어 공무원을 협박한 건 △지역신문 홈페이지에 반대 의사표현을 했다고 이장과 지지자가 찾아가 협박한 건 등 흑색선전과 불법선거운동을 들었다.
김 후보는 “3선 출마 번복을 통해 명분을 잃어 지지세가 약화된 이석화 후보가 초조한 나머지 정책실패에 대한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것은 얼토당토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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