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
청양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바른 여론 형성과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청양신문 창간 2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지키고 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척박한 환경에 파종을 하고 싹을 띄우고 열매를 맺는 일이 상상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론과 같이 사회 현상과 가장 근거리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그 흐름을 짚어내는 위치인 경우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청양신문은 이 모두를 견뎌 내고 신뢰받는 언론으로 우뚝 섰습니다.
청양신문은 그동안 지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주고 사랑의 연탄 지원 사업으로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지역 여론을 수렴해 화합의 용광로에서 용해해 내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매년 기획취재를 통해 당면한 지역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도 제시했습니다. 이 모두가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됐고,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 우리가 보존하고 간직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청양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그것입니다. 농촌체험공간으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사계절 관광지로 청양이 가진 조건은 당당한 경쟁력이며, 미래의 먹을거리입니다.
충남도정은 군과 협력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언론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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