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체계적 복지지원 희망
청양군민의 소중한 표는 ‘어디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청양군민들은 자신의 소중한 표를 누구에게 줄까. 유권자들의 이야기다.
■유권자 릴레이인터뷰…송청의(53·충남농아인협회군지회 이사)
선천적으로 청각장애가 있어 비록 말은 못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면서 충남농아인협회 청양군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화그린텍에서 일하다 현재는 퇴직해 농사를 짓고 있다. 볼링부터 게이트볼까지 못 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스포츠맨이기도 하다.
누가 당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초심을 가지고 활동해 줬으면 좋겠다.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자들 대부분 당선 전과 후의 모습이 너무 달라 실망이 크다.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무게감 있는 지도자가 돼 줬으면 좋겠다. 약속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는 신의라고 생각한다. 약속을 하면 꼭 지켜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특히 타 시군보다 청양에 장애인이 많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구체적인 복지계획이나 예산도 너무 없고 주먹구구식이다. 장애인들도 스스로의 권리와 존엄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 또한 시급하다. 보호시설 설치로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장애인의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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