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2 (수)
예비후보 관광버스 선거운동 재개
상태바
예비후보 관광버스 선거운동 재개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5.21 13:32
  • 호수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속파기 신뢰 저버려…선거유세 과열조짐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후보자들 간의 선거운동이 과열되고 있다.
특히 예비후보자들은 지난달 4일부터 나들이와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시간대에 관계없이 관광버스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나,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다시 재개하는 모습이다.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은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전한 선거분위기 조성과 공정한 홍보경쟁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그러나 일부가 일정을 마치고 청양으로 돌아오는 관광버스를 찾아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후보자들 간 신뢰가 무너졌고,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 약속도 깨진 상황.

A예비후보자는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었음에도 공명선거를 위해 관광버스 선거운동 중단에 동참했는데 언제부턴가 유세활동을 펼치는 후보자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 이는 후보자들 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B예비후보자는 “선거초년생과 무소속은 자신을 알리기 위한 기회나 자리가 절박하다. 이런 피해를 감수하면서 관광버스 유세중단에 서명했다”며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정당에 소속 돼 있다고 자신들끼리 관광버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약속을 저버리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군민을 위한 군정을 운영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광버스 선거운동에 나선 예비후보자들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관광버스 선거운동이 버스 출발시간이 아닌 오후나 늦은 밤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C예비후보자는 “주민들이 관광버스 선거운동에 불쾌감을 느낀 것은 이른 아침 출발시간이었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마음이 조급해져 지지자 확보에 더욱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