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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중요성 등 다양한 의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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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중요성 등 다양한 의견 개진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5.14 15:00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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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정신건강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청양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 2분기 운영위원회가 지난 10일 사랑의 집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의료원 우연순 진료부장 등 직원, 건강복지센터 가족대표, 보령엘피스병원 강감두 진료과장, 정문화 원무팀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은 정신보건팀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현황(4월말 기준)과 1분기 업무실적, 2분기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안내했다.

특히 정신보건팀 사업 가운데 병원동행서비스는 보령엘피스병원과 연계해 한 달에 한 번 진행되고 있는 차량지원서비스로 이용자가 늘어 운행을 1회 더 늘리기로 했다. 이는 의료원에 정신과 전문의가 없어 타 지역으로 진료와 약 처방을 받으러 다니는 환자들을 위함이다.
이들은 또 기타 안건으로 사례관리업무용 휴대폰 개통에 대해 의견을 모아 중증정신질환, 자살예방, 아동청소년 사업부 등 총 3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의료원 전반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이후형 보건행정팀장은 응급실 인력부족, 보건지소 의사 부재 시 환자들이 약을 처방해 달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그는 또 “충청남도에서 보건의료원으로 지정된 곳은 태안과 청양뿐”이라며 “충남도 회의에 참석해 보면 국비를 지원 받아 보건소로 전환해 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우연순 진료부장은 “보건소로 전환될 경우 평가제도가 까다로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박정인 정신보건팀 담당자는 “복약지도를 해도 같은 증상의 약을 나눠드시는 경우가 많다. 위험성을 주지시켜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대표는 “어르신들은 의료원에 내과가 없어 약 처방을 받지 못하는 줄 아시고 내과의가 있는 보건지소로 다닌 분도 계시다고 들었다. 의료원에서도 내과 약 처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월급을 받는 내과·정형외과·정신과 전문의 충원 등을 논의했으며, 의료낙후지역에 꼭 필요한 전문의 자격이 있는 공중보건의가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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