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와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제2기 충남도립대학교 캠퍼스 순찰대 발대식’을 고재권 서장과 경찰서 부서장, 허재영 총장과 학과장, 경찰학과 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순찰대는 지난해 9월 1기가 조직돼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 통학로와 기숙사 주변, 청양읍 일원을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순찰하며 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교내 야간순찰은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안전한 학내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이번 2기 순찰대는 30명의 경찰학과 대학생들이 참여, 경찰과의 합동순찰로 실무경험을 쌓고 경찰이 되기 위한 진로설계에 도움을 받게 된다.
채민석 학생은 “캠퍼스 순찰대에서 활동하면서 봉사정신 및 조직구성원으로서의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갖출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재권 서장은 “순찰대는 안전에 유의하고 희생과 봉사정신을 가졌으면 한다. 이론과 실습을 겸한 체험에 최선을 다하고, 경찰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허재영 총장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치안이 갖는 중요성도 높아졌다. 경찰서에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해 줘서 고맙고, 내년에는 경찰행정과가 2년제에서 3년제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서는 1기 캠퍼스 순찰대원으로 활동한 모범학생 2명과 범인검거에 기여한 학생 2명 등 4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관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