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4:04 (화)
맥문동생산자회-경희대한의대, 업무협약
상태바
맥문동생산자회-경희대한의대, 업무협약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4.30 10:49
  • 호수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흡기질환 면역력개선 효능연구

의료전문기관이 맥문동 효능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기관의 맥문동 연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정보에 따라 성분 분석에 들어간 것.

연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배현수 교수팀)과 바이오믹스 연구소(대표 홍성빈)가 청양맥문동생산자연합회(대표 이인석)의 협조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산학협력을 약속하는 ‘청양맥문동 효능연구 업무협약’을 경희대학교에서 가졌다.

배현수 교수는 “맥문동은 한방에서 중요한 보약제로 호흡기계, 심폐기능 강화는 물론 면역력 개선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맥문동을 세포실험, 동물실험 등을 통해 현대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석 맥문동생산자연합회 대표는 “맥문동은 구기자와 더불어 청양을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로 한겨울에도 푸른 잎줄기를 유지한다. 최근에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에 맥문동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연구가 청양맥문동을 전국에 알리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맥문동은 예로부터 한방의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의학 의서인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등에도 폐 기능 증진에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영조, 정조 등 왕들이 즐겨먹은 내용이 승정원일기에 400여 차례나 기록돼 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 예방효과가 있어 소비가 늘고 있다.

청양은 100여 년 전부터 맥문동을 재배해 왔고, 현재 300여 농가에서 연 3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군내 재배단체와 농가들이 맥문동산업 발전을 위해 청양구기자농협에 청양맥문동생산자연합회 창립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