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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신규 공중보건의 10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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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신규 공중보건의 10명 배치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04.30 10:42
  • 호수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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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일반의·한방의…내과의는 충원 못해

청양군보건의료원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가 30명에서 1명 줄었다. 3년차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에 따라 공중보건의 11명이 전역하고 1명 줄어든 10명이 신규 배치됐기 때문이다.
신규 공중보건의들은 성형외과 1명·일반의 4명·한방과 4명·인턴 1명 등 총 10명으로, 지난 19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공보의 배치와 관련해 주민들은 내과의사가 빠졌다며 무슨 이유냐고 궁금해 했다. 
주민들은 “올 초 의료원에 내과가 없어지고 그 내과의를 지소로 발령 낸 것으로 안다”며 “그렇다보니 가정의학과나 비뇨기과, 심지어 산부인과에서 내과 진료를 받은 적도 있다. 내과의가 와야 내과를 다시 개설한다는데 물거품이 됐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보건사업과 김성진 과장은 “수급계획을 올릴 때 내과의를 요청했었는데 올해 전국적으로 내과의가 3명뿐이었고 그렇다보니 충남은 물론 청양은 1명도 받을 수 없었다”며 “추경예산을 세워 전문의를 모셔오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의료원은 신규 공보의 배치에 앞서 복무교육을 진행했다. 이후형 보건행정팀장이 교육을 맡았으며, 무엇보다 영리행위 및 무단이탈 금지 등 복무규정 준수를 강조했다.

이는 최근 청양군보건의료원 공중보건의 5명이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의약품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팀장은 “국무조정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지난해 12월 제약회사로부터 공보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및 근무지 무단이탈 등의 제보를 받아 집중조사를 벌여 사실을 확인했고, 올 초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도 확인돼 청양군 감사팀에서 지난 3월 20일자로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또 이 팀장은 “5명 중 3명은 전역했고 2명은 근무 중이다.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관련 공무원 3명은 이미 관리감독 소홀로 견책 또는 불문경고를 받은 상태”라며 “이번 일로 인해 직원들은 물론 공보의들 모두 힘들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신규자 교육에서 복무규정 준수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공중보건의사제도운영지침에 따르면 성실의무, 직장이탈금지의무, 영리행위 금지의무가 규정돼 있으며, 위반 시 그 정도에 따라 처분을 받는다. 따라서 수사결과에 따라 청양 공보의들도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된다.

다음은 공중보건의 신규 및 자리이동 배치 현황이다.
<신 규>
성형외과 -김서영(의료원 응급실)/ 인턴-강요한(운곡보건지소)/ 일반의-소정현(화성〃), 최현규(정산〃), 설현우(남양〃), 김민규(장평〃)/ 한방과 -이정준(의료원), 송창선(대치보건지소), 강성배(정산〃), 안재하(장평〃)

<자리이동>
내과-김영우(목면보건지소)/ 핵의학과-윤혁진(의료원 응급실)/ 마취통증의학과-김동준(의료원 예진실), 이승현(의료원 진료부)/ 일반의-이재흥(대치보건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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